자동차를 타고 40분간 달려 헤이리마을에 왔어요. 오늘 울 딸은 힙시트가 아닌 아프리카 에어리아를 타고 예술인들의 마을인 헤이리마을 누비고 다닐 거예요. 그래서 안전벨트와 안전바를 착용했답니다.
그런데 헤이리마을이 처음엔 이러지 않았었어요. 오랫만에 와서 그런가? 왜이렇게 바닥이 다 울퉁불퉁하고 지저분해졌을까요? 이런 도로상태라면 헤이리마을은 유모차 나들이가 쉽지 않을 것 같아요. 하지만 서스펜션이 있는 유모차라면 문제없겠죠? 아프리카 에어리아는 서스펜션이 있으니까^^~
이 길과 다리 위에서 사진을 찍으면 멋질 것 같아서 한 포즈 취해 본 건데요,바닥이 울퉁불퉁하니 왠만한 유모차는 지나가기 힘들 것 같더라고요. 하지만 에어리아는 괜찮았어요~ 서스펜션과 특수 소재로 만든 시트가 있으니까 걱정할 필요 없더라고요.
근데 오늘 헤이리마을이 왜이렇게 썰렁할까요? 여기를 가도 저기를 가도 다 문이 닫혔고 사람도 별로 없었어요. 직원분에게 물어보니.. 뜨악....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월요일은 헤이리마을 대부분이 휴무라네요. 진짜 오랫만의 외출이었는데... 넘 아쉬워요. 그래서 헤이리마을 나들이는 이것으로 마치고 점심을 먹으러 가기로 결정했답니다.
바로 옆에 쉽게 내려올 수 있는 길이 있는데 우리 신랑은 귀찮다며 그냥 번쩍 들어올려 내려오는 모습이랍니다. 에어리아가 초경량이라 이렇게 번쩍들어올리는 거 남자 아닌 여자도 쉽게 할 수 있거든요.
식당에 들어서자마자 졸립다고 칭얼대는 윤서를 이불에 둘둘 말아 에어리아에 눕히니 잘 자더라고요. 에어리아는 의자 시트를 눕히면 요람형이 되거든요. 아기가 졸릴 땐 요람형으로 변형해서 재우면 되요. 방법은 등쪽 뒷편에 줄을 당기면 쉽게 된답니다.
한달만의 나들이가 심심하게 끝났지만 그래도 에어리아가 있어서 아가랑 엄마,아빠는 편안하게 봄바람 쐬면서 기분 전환할 수 있었어요.
가볍고, 편안하고 안전한 아프리카 에어리아, Than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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