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아프리카 에어리아와 외출 소식 전해드려요.

그 간 왜 이리 날씨가 안좋은지 비도 오고 천둥번개도 일어나고,

우박도 내리고 우리 물콩씨는 유모차에 타고 싶어하는데 말이에요.

쾌창한 점심 시간,

문화센터를 갔다가 가장 먼저 간 곳은 파스타 가게에요.

때 마침 새로 오픈한 곳이 있어서 시식하게 되었어요.

돌 전엔 유모차는 절대 안 타겠다고 하더니,

이젠 꺼내기만 하면 태워달라고 난리에요.

안태워주면 요지부동인 딸램씨를 달래주려면 시키는대로 해드려야죠.

날 안고~ 조심스레 앉힌다음 태워주세요~

아쉬운 건 에어리아가 신생아 부터 사용 가능한데,

늦게 만나다 보니 아이 혼자 유모차 조작을 할 수 있더라구요.

프론트가드를 혼자 채워놓고 잘했다고 박수치고 아빠와 하이파이브~! 짝!

군중에게 나를 우상화 시키는 묘한 매력이 있는 분이에요.

그래봤자 아빠, 엄마 뿐이겠지만 하하~

새로 오픈 한 곳이라 역시 유아식탁은 없었어요.

그래도 53cm 하이 시트 덕에 유아식탁 못지 않은 높이와

편안한 등받이 각도 덕에 딱히 필요하지 않았어요.

(season 1에서 언급했더랬죠^^)

ㅎㅎㅎ 우리 물콩씨에게 해당 안되는 이야기 에요.

이 날 피자와 파스타를 듬뿍 먹었구요.

다 먹고 나가는 중에도, 오른손엔 빵조각이 들려있습니다.

아이들은 밀가루를 참 좋아해요.

아님 저를 닮아서 일까요?

든든하게 배도 채웠고 위치를 보아하니 상암 월드컵 공원이랑도 가깝네요.

유모차를 끌고 슬슬 산책할 겸 걸어가기로 했어요.

밑에서 한번 더 보겠지만 사이드를 찍어보았어요.

프레임의 안정감 있는 균형이 아이의 안전을 지켜주고,

고강도 일체형 프레임으로 튼튼하게 제작되어 있어요.

또한 일체형 프레임은 흔들림 현상도 억제해주기 때문에 편안한 승차를 할 수 있답니다.

햇살이 너무 좋은 날 피부 관리가 필요한 것 같아

선크림과 선글라스를 준비했어요.

이렇게 착~ 준비를 해야 예쁜 딸로 크는거란다.

물콩씨는 꽃을 참 좋아해요.

전 꽃을 안좋아하는데 물콩씨 덕에 들꽃 보면 관심 갖고

이건 뭘까 궁금하고 그러더라구요.

그치만,, 물콩씨는 가끔 꽃잎을 뜯어버려서 조심해야해요. ㅋㅋㅋ

공원 초입 들어서니 햇살이 너무 강하더라구요.

물콩이도 햇살이 너무 강해서 눈을 가렸나봐요.

캐노피도 세워놓았는데..;

ㅡ_ㅡ;; 물콩이에게 당했어요.

까꿍 놀이 하고 싶었는지 타이밍 절묘하게 눈을 가리다니 ㅡ_ㅡ

처음 에어리아를 만났을 때

타 유모차 보다 폭이 좁고, 가벼워서 뭔가 허전한 느낌이 들었지만

이 왕! 캐노피 설치하고 나니 그런 기분이 사라지더라구요.

타 유모차 보다 다른 건 이 캐노피가 정말 크다는 거에요.

넓이가 프론트가드(안전바)까지 내려오고, 심지어 99% 자외선 차단까지 해주니까

요즘 날씨엔 정말 도움이 많이되요.

자 이제 슬슬 공원에 가까워 집니다.

예쁜 공원은 다음 시즌에 소개시켜드리구요,

마지막으로 기능 설명 그리고 한 손으로도 자연스럽게 핸들링 하는

물콩아빠의 모습, 동영상으로 감상하시면서 마무리 할께요.

등받이 각도는 90도 까지 세워지지 않는데요.

왜 그런지 곰곰히 생각해 보니 우리 물콩이를 보고서 알았는데

개월수가 있는 아이들은 자기가 알아서 저렇게 90% 각도로

세워서 앉고 좀 쉬고 싶을 땐 알아서 편안히 기대더라구요.

기댈 수 있는 최대 각도는 허리를 가누지 못하는 아이들을 위한 각도로,

척추의 안전을 고려해서 설계되었구요.

집에서 처음 핸들링 해보았을 때 꽤 부드럽다는 생각을 했어요.

총 4쌍의 바퀴로 가볍고 안정감 들게 되어 있고,

3D 서스펜션을 적용했는데 이건 다음에 알아보기로 할께요.

핸들링 동영상 보여드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