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서가 첫번째 생일을 맞이하려면 아직 멀고도 멀었지만,지금 돌잔치 예약을 하지 않으면 힘들 거란 얘기를 듣고 예약하러 다녀왔답니다. with 아프리카 에어리아

집에서 40분 가량 떨어진 곳인,여기는 상암 부근의 한 웨딩홀뷔페예요. 지인이 추천해줘서 왔는데 시설이 번쩍번쩍하네요. 예약실로 안내를 받아 이동 중이랍니다.

예약실에서 대기를 하고 있는데요,부녀가 찰떡궁합이예요.눈만 마주치면 저렇게 좋다네요~

간단히 설명을 듣고 음식이 어떤지,분위기는 어떤지 보러 나왔어요.

근데 음식 가짓수가 너무 적고,홀 1개를 4팀이 나눠 써야 하는데 칸막이도 없고,너무 어지러워서 안되겠더라고요.시설은 정말 좋았는데 말예요~

아쉬움을 뒤로 하고 다른 곳을 방문하려고해요.

계속해서 보이는 차양막의 저 땡땡이~ 넘 이뻐요. 보고 또 봐도 예쁜 디자인~

어디로 갈까나...그냥 집 근처에 있는 뷔페에 가봐야겠어요.

다시 이동한 집 근처의 뷔페예요.이곳의 아쉬운 점은 주차예요.주차장은 지하 8층까지 있지만 워낙 많은 사람이 드나드는 곳이라 주말이면 주차대란이 일어난답니다.

너무 좁아서~ 이런 일이 일어나는 건 다반사.트렁크에서 에어리아를 꺼내어 머리 위로 번쩍~ 들어 올려야만 해요. 뭐 에어리아는 초경량이라 한손으로도 충분히 들 수 있더라고요. 무게가 나가는 유모차라면...? 상상도 못할 일이겠죠?

빨리 들어가서 예약하고 밥먹자~ 하루 종일 아무 것도 먹지 않아서 너무너무 배가 고프거든요. 우리 신랑 엄청난 속도로 질주하는 거 보이죠? 그럼에도 흔들림이 전혀없는 안전한 에어리아!

조금 쌀쌀한 느낌이 드네요. 혹시나 해서 유모차 아래의 바구니에 덮을 것을 넣고 나왔지요~ 바구니가 보기와는 다르게 굉장히 튼튼하고 이것저것 많이 들어가더라고요. 동네 마실 나갈 때는 바구니에 기저귀 파우치, 물티슈, 덮을 것, 카메라까지 넣고 다니고 있어요. 기저귀 가방 없이~ 딸바보 아빠가 얼른 꺼내서 덮어주고 모자도 다듬어 주었답니다.

그리고 차양막을 최대한 길게 늘어뜨려 윤서에게 찬공기가 닿지 않도록 막아 주었지요. 윤서의 안부는 여기~ 차양막 윗부분으로 확인하고 있고요.

위에서 보니 시트도 폭신하고 머리 받침도 안정적이네요. 이 브래스에어는 슈퍼 컴포트 시트로 신소재를 이용해 업그레이드 되었다고 해요. 브래스에어는 복원력과 내구성이 뛰어나고 물세탁이 가능한 소재이거든요. 또한 일반 내장재에 비해 통기성이 월등히 뛰어나 계절에 따라 자동으로 온도 조절이 되거든요. 그래서 여름철에는 바람이 잘 통하여 머리와 엉덩이에 땀이 차지 않고 겨울철에는 브래스에어의 수많은 공기층들이 따뜻하게 체온을 유지하도록 도와줍니다.

이곳은 굉장히 넓어서 예약실 찾기가 힘들었는데 겨우 찾아서 예약실 앞에서 기다리고 있어요.

20층에서 내려다 본 우리 동네~진짜 빽빽히 들어선 건물들이 많죠?전 아래로 내려다보면 휘청~어지러워서 딱 요렇게 밖에 못보겠더라고요.

음식 코너는 이렇게 생겼는데이런 곳들이 더 많이 있답니다.진작에 그냥 집 옆으로 올걸~괜히 멀리까지 가봤자나~

케이크도 직접 만드는데 돌잔치 때 케이크도 하나 준데요.근데 난 지금 케이크가 먹고 싶은데...배가 너무 고파서 이거 하나 꿀꺽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오늘 시식을 하고 가려고 계획했는데,오늘은 안된다고 하네요.종일 쫄쫄 굶은 우리 부부는 눈물을 머금고 돌아서야만 했답니다.

그래도 돌예약을 무사히 할 수 있어서 다행이예요. 다음 주 쯤 가서 시식할 겸~ 배를 꽉꽉 채우고 오겠어요!!